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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에게 인정받은 적 있는 왕족 사칭자들

역사를 통틀어서, 왕족이 행적이 묘연해지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거의 매번 사칭자가 나타나고는 했습니다. 또한 왕족이 행방불명되었을 때뿐만 아니라, 왕족이 미심쩍게 죽었어도 사실은 적당한 사람으로 바꿔치기해서 도망가 살아남았다는 식의 사칭 레퍼토리가 아주 자주 등장합니다. 더욱이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아들'이라는 식의 레퍼토리까지 들고 나오면, 그 숫자는 더욱 많아지지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수많은 사칭자의 거의 대다수는 진짜 왕족들의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외적 요인 등이 겹쳐서, 사칭자가 진짜 왕족인 몇몇 명에게 잠시나마 인정받은 사례도 존재하기는 하지요. 이 경우에는 적대국의 왕실에서 이해관계에 따라 그 사칭자가 진짜 왕족이 맞다는 식으로 맞장구는 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과 1533년 프랑스의 헨리 8세 사절단

초상화가로서의 한스 홀바인의 업적과 궤적은 유럽 회화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꼽힙니다. 특히 영국 초상화 분야에서 한스 홀바인이 남긴 업적은 그야말로 지대한데, 한스 홀바인의 활동이 중단된 이후 50년이 넘도록 한스 홀바인과 비슷한 수준의 그림이라도 그려낸 화가가 영국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