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전>과 선량한 인현왕후, 악독한 희빈 장씨의 선악 대립구도 <인현왕후전>은 사도세자의 아내였던 혜경궁 홍씨의 회고록인 <한중록>, 인목대비 김씨와 광해군 사이의 이야기를 묘사한 <계축일기>와 더불어, 고전소설 3대 궁중문학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동시에 세 작품 중, 궁중 관련 묘사가 가장 빈약하고 허술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 역사를 만든 예술/역사를 변형한 예술 2016.09.10
<박씨부인전>과 병자호란 <박씨부인전>은 <박씨전>이라고도 불리는 고전소설로, <명월부인전>이라는 제목으로 된 판본도 있습니다. <박씨부인전>은 <홍길동전>과 더불어, 현대인에게도 친숙하고 현대에도 널리 각색되고 있는 고전소설입니다. 여성이 유능한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맹활약한다.. 역사를 만든 예술/역사를 변형한 예술 2016.08.20
1347년 칼레 함락, 프루아사르의 연대기와 로댕의 <칼레의 시민> 1347년,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백년전쟁을 벌이던 와중에 잉글랜드 국왕 에드워드 3세가 이끌던 잉글랜드군이 프랑스의 항구도시 칼레를 점령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후 칼레는 1558년 헨리 8세와 첫째 왕비 아라곤의 카탈리나의 외동딸이자 엘리자베스 1세의 이복언니인 메리 1세가, 남편 펠.. 역사를 만든 예술/역사를 변형한 예술 2016.03.19
셰익스피어가 그린 절대악인 <리처드 3세> 리처드 3세(1452-1485)는 잉글랜드 요크 왕조의 3대 국왕이자 마지막 왕입니다. 헨리 7세 바로 전의 왕이라고 하는 쪽이 더 빠르겠지요. 15세기 말 잉글랜드에서는 30년에 걸친 내전이 일어나는데, 이 내전을 일컬어 이른바 '장미 전쟁'이라 합니다. 요크 가와 랭카스터 가의 싸움에서 랭카스터.. 역사를 만든 예술/역사를 변형한 예술 2015.04.18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과 알자스 지방의 프랑스어 수업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은 어린이들에게 널리 권장되는 서양 단편소설로, 교과서에까지 실린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알자스의 학교에 다니는 프란츠는 학교 수업을 빼먹기 좋아하는 말썽꾸러기 소년입니다. 어느 날도 언제나처럼 수업에 늦은 시간에 설렁설렁.. 역사를 만든 예술/역사를 변형한 예술 2015.03.14
붉은 장미와 흰 장미의 장미전쟁 헨리 8세, <왕자의 거지>의 주인공인 에드워드 6세, 블러디 메리라는 별칭의 메리 1세, 엘리자베스 1세 등으로 유명한 잉글랜드의 튜더 왕조는 '장미 전쟁'을 종식시키고 잉글랜드의 왕좌에 오른 왕조입니다. 장미 전쟁은 1455~1485년의 30년 동안 잉글랜드 전역에서 일어난 내전입니다. .. 역사를 만든 예술/역사를 변형한 예술 2015.02.13
다비드의 <나폴레옹의 대관식> 프랑스의 전쟁영웅 나폴레옹은 1804년, 프랑스 국민투표를 통해 프랑스의 황제로 등극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은 신고전주의의 대표적인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가 3년에 걸쳐 그린 <나폴레옹의 대관식>으로 길이길이 기억되게 되지요. 설사 나폴레옹이 아무런 업적을 남긴 적이 없는 .. 역사를 만든 예술/역사를 변형한 예술 2014.11.29
장 레옹 제롬의 <엄지 뒤집기>와 검투장의 엄지손가락 방향 신호 고대 로마의 검투사라고 하면, 두 명이 치열하게 싸워 한 명을 제압하면, 관중들이 엄지손가락으로 그 검투사의 운명을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이미지가 뚜렷이 떠오릅니다. 엄지손가락을 위로 향하면 살리라는 뜻이고, 아래로 향하면 죽이라는 뜻이라고요. 이런 이미지가 널리 퍼진 것은,.. 역사를 만든 예술/역사를 변형한 예술 2014.11.08
시녀가 여전사가 되다, 바그너의 오페라와 북유럽 신화의 발키리 신화를 과연 역사의 범주에 넣어야하는지는 좀 애매합니다만, 개인창작물이 아니고 옛부터 전해진 이야기라는 점에서 역사적 유산인 것은 맞고, 넓은 의미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옛 역사"가 될 수 있으므로, 일단 역사 카테고리에 넣겠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아마조네스는 굉장히 유명.. 역사를 만든 예술/역사를 변형한 예술 2014.02.08
메리 스튜어트와 엘리자베스 1세의 만남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스튜어트는 엘리자베스 1세의 5촌 조카이자, 엘리자베스 1세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의 왕이 된 제임스 1세의 어머니입니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 극적인 삶을 살았으며, 엘리자베스 1세의 라이벌로도 유명하지요. 메리 스튜어트의 이야기는 .. 역사를 만든 예술/역사를 변형한 예술 201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