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와 역사의 만남 73

번외편-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와 레나타 테발디

음반시대가 개막한 이후 오페라계에서는 라이벌로 호칭되는 성악가가 여럿 배출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벌 관계라면, 단연 마리아 칼라스와 레나타 테발디일 것입니다. 하지만 마리아 칼라스와 레나타 테발디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 둘이 과연 일반적인 의미의 라이벌이라..

18세기 프랑스 오페라-<마님이 된 하녀>와 부퐁 논쟁

오페라 공연에는 대부분 인터미션이 있습니다. 몇 시간짜리 오페라를 연속해 상연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쉬는 시간을 두는 것입니다. 그런데 18세기 이탈리아 사람들은 쉬는 시간을 기다리지 못할 정도로 성격이 급했던 것인지, 인터미션 시간에 짧은 단막 오페라를 공연하는 곳이 생..

18세기 프랑스 바로크 오페라-륄리와 라모

18세기 프랑스 바로크 오페라의 전반적인 작품 경향을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대강 이렇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프랑스 서정 비극'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겠지만, 일단 프랑스 바로크 오페라로 통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lt;왕의 춤&gt;으로도 유명한 작곡가 륄리는 18세기 전반의 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