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암굴의 성모> 제목에 번외편이라고 쓴 것은, 정황증거로 미루어 보아 의뢰자가 첫번째 그림을 거부했을 공산이 크지만, 그것을 입증하는 명확한 서류는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연성 높은 추정을 할 수 있을 뿐, 공식적인 확인을 할 수는 없는 상태지요.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로 손꼽히는 레오나.. 거절당한 작품과 선택된 작품/전화위복? 2015.08.07
고흐의 <가셰 박사의 초상> 고흐는 그림 그리기에 한참 몰두하던 시절, 이웃과 친구들의 초상화도 많이 그렸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그림이 바로 1890년에 그린 <가셰 박사의 초상>입니다. 고흐가 자살하기 직전까지 자신을 돌봐주었던 의사인 가셰 박사를 그린 초상화입니다. 그림 자체로보다는, 1990년 경매.. 거절당한 작품과 선택된 작품/전화위복? 2014.01.18
카라바조, <성 마태의 영감> 바로크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는 화가 카라바조는, 강렬한 빛과 극단적인 대비로 독보적이고 인상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성당에서 대형 제단화를 많이 주문하던 시대이니만큼, 성화도 많이 그렸지요. 하지만 카라바조는 지극히 현실적인 묘사를 중시했고, 종교 세력과 종종 .. 거절당한 작품과 선택된 작품/개선이 아닌 개악 2013.11.30
<레카미에 부인의 초상>, 주문자의 기호와 예술적 평가 <생 베르나르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이라는 그림은, 나폴레옹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도 눈에 익을 만큼 유명한 그림이지요. 이 그림을 그린 자크 루이 다비드는, 나폴레옹을 위풍당당하고 멋지게 묘사한 작품을 다수 남겼습니다. 나폴레옹의 그림이 가장 유명하기는 하지만, 다비.. 거절당한 작품과 선택된 작품/개선이 아닌 개악 2013.11.23
카라바조, <성 바울의 회심> 예술작품을 주문한 측에서, 예술가에게 이런저런 작품을 만들라고 간섭을 한 사례는 많습니다. 주문자의 요구에 맞추느라 다시 그림을 그린 경우도 많고요. 이런 경우, 예술가가 창의적이고 시대를 앞서가는 작품을 내놓았는데, 전통적인 인습에 젖은 주문자가 기존 방식으로 다시 그리.. 거절당한 작품과 선택된 작품/전화위복? 2013.11.16